[Day 01] 실리콘밸리 인턴십 시작

활동 첫날은 오프라인으로 만난다고 해서, 아침 일찍 나왔다.

미팅 장소가 우리 집에서 좀 멀기도 하고,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 지하철을 탈 때 좀 긴장하고 탔다.

지하철로 1시간 20분쯤 가야 했지만, 그래도 환승은 마지막에 짧게 1번만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갈 수 있었다.

 

원래는 도착해서 사진을 찍으려 했었는데, 너무 떨려서 사진 찍는 것도 까먹었다.

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면서 전반적인 프로그램 진행 일정을 짚어봤는데, 5주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았다.

프로젝트는 실리콘밸리 스타일로 진행된다고 하셨다.

실리콘밸리 스타일이란?

 

만나게 된 팀원들은 다들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. 

다들 프로젝트 경험을 물어보니까 나보다 화려한 것 같았다. (도대체 왜 내가 리더지..?)

1시간 정도 가볍게 아이디어 나누고 다들 집으로 갔다.

 

내일까지 과거 프로젝트들은 어떠했는지, 어떤 주제를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 오기로 했다.

언제나 그렇듯이, 주제를 잡는게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.

나도 집에 와서, 노션에 막 떠오르는 주제들을 적기는 했는데, 졸프 주제 정하는 것처럼 잘 떠오르지 않았다.

과거 프로젝트들이 너무 참신한 소재여서 존경스러웠다.

 5주만에 할 수 있어야 하고, AI를 사용해야 하며, 풀스택으로 개발을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주제의 난이도를 고려해서 정하는 게 어려웠다.

 

내일 주제를 잘 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(졸프처럼 주제가 바뀌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ㅠㅠ)